"바다의 날"은 해양을 둘러싼 국제환경의 급격한 변화속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지난 3월 제정됐다.

21세기 해양시대에 해양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바다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전환하고 국가정책의 우선순위면에서 배려가 있어야겠다는
판단에서다.

5월31일로 정한 것은 1,100여년전 인구 1만명이 넘는 해상왕국을 건설한
통일신라 장보고의 진취적기상과 개척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에서 청해진을
설치한 때인 828년5월을 감안한 것으로 5월의 마지막 날을 택했다.

미국은 지난94년 5월22일을 국가해운의 날로 제정했고 일본은 지난해부터
7월20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 법정공휴일인 국민축일로 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