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하이라이트] 서양화가 윤형근 근작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원로 서양화가 윤형근화백(68)의 근작전이 6월4~20일 서울종로구사간동
갤러리현대(734-6111)에서 열린다.
윤화백은 70~80년대 한국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을 이룬 단색화의
대표작가.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대표작가로 참가, 국제화단에서도 인기를
모은 윤화백은 이번 국내전기간중인 6월13~17일 스위스 바젤 국제현대
미술제에도 참가한다.
출품작은 "번트 엄버-울트라 마린(군청색-암갈색)"연작 30여점.
고운 삼베에 두쪽이나 세쪽, 혹은 한쪽을 엄버 블루(물감의 이름)로 칠한
작품들이다.
그의 회화세계는 엄격한 절제의 미학과 자연에 가까운 소박함을 지니고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훈훈함과 푸근함을 느끼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마포나 면 위에 직선을 내려 그은 투박한 그의 그림은 서구의 합리적인
조형사고의 결과물인 미니멀리즘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것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자연관에 입각해 탄생된 독창적인 직관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조선시대의 고가구나 토기에서 느낄수있는 소박함과 단아함이 그대로
배어있는 그의 작품은 또 보는 즐거움을 잠재우는 대신 인간정신의 깊은
내면의 세계를 일깨우는 마력을 지녔다.
때문에 오늘날 현란한 그림들앞에서 그의 작품은 고독하지만 현란한
바깥세계에서 지친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케 하는 다분히 사색적인 분위기를 지닌다.
윤화백은 홍익대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그동안 뉴욕과 파리, 일본의
나고야, 오사카등 국내외에서 2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경원대총장 역임.
< 백창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
갤러리현대(734-6111)에서 열린다.
윤화백은 70~80년대 한국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을 이룬 단색화의
대표작가.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대표작가로 참가, 국제화단에서도 인기를
모은 윤화백은 이번 국내전기간중인 6월13~17일 스위스 바젤 국제현대
미술제에도 참가한다.
출품작은 "번트 엄버-울트라 마린(군청색-암갈색)"연작 30여점.
고운 삼베에 두쪽이나 세쪽, 혹은 한쪽을 엄버 블루(물감의 이름)로 칠한
작품들이다.
그의 회화세계는 엄격한 절제의 미학과 자연에 가까운 소박함을 지니고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훈훈함과 푸근함을 느끼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마포나 면 위에 직선을 내려 그은 투박한 그의 그림은 서구의 합리적인
조형사고의 결과물인 미니멀리즘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것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자연관에 입각해 탄생된 독창적인 직관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조선시대의 고가구나 토기에서 느낄수있는 소박함과 단아함이 그대로
배어있는 그의 작품은 또 보는 즐거움을 잠재우는 대신 인간정신의 깊은
내면의 세계를 일깨우는 마력을 지녔다.
때문에 오늘날 현란한 그림들앞에서 그의 작품은 고독하지만 현란한
바깥세계에서 지친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케 하는 다분히 사색적인 분위기를 지닌다.
윤화백은 홍익대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그동안 뉴욕과 파리, 일본의
나고야, 오사카등 국내외에서 2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경원대총장 역임.
< 백창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