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이 세계적인 위락도시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에
복합리조트 단지를 건설한다.

동아건설은 미 현지 건설회사인 옥스퍼드 매니지먼트사와 공동으로
라스베이거스 북서쪽 일대 5만3,000평의 부지에 총 5,200만달러를 들여
리조트 단지를 건설키로하고 늦어도 9월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리조트 단지는 네개의 테마로 나뉘어 추진되는데 8,100평을 차지하는
알파인빌리지에는 스키장, 미니골프장이 들어서고 1만6,100평 규모의
이스턴.웨스턴 빌리지에는 동서양 국가들의 특징을 살린 레스토랑, 정원,
바 등이 건설된다.

이와 함께 1만8,500평 규모의 찰스턴산 부지를 활용한 마운트트램에는
케이블카와 관련시설이, 1만300평 규모의 부지에는 방갈로단지를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네바다의 동아 현지법인인 머큐리는 최근 옥스퍼드
매니지먼트사와 사업을 담당할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이미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착공준비를 마무리했다.

<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