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기술개발 지원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술평가담보제도를 도입하는등 중기지원을 한층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수성국무총리는 30일 서울여의도 기협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경영"전진대회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총리는 또 "신제품에 대한 판로확보를 지원하는등 중소기업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해 성실하고 실질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야한다"고 전제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만 세계일류의 경쟁력을 갖출 수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제단체장과 중소기업인및 근로자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나아가야할
바를 주내용으로한"중소기업신경영"헌장을 채택했다.

박상희기협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신경영헌장을 제정하고 이를
실천해나감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나가고자한다"고 밝히고
"중소기업인개개인이 먼저 과감한 개혁을 통해 주어진 시대적소명을
다해나갈때 세계일류국가건설이 앞당겨질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력강화라는 큰원칙아래 여러분야에서 구체화되고있는
규제완화와 경쟁촉진정책은 중소기업에 새로운 변신을 요구하고있다"고
전제하고 "기업의 사활이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에 달려있음을 자각하고
이에 총력을 경주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정규수삼우내외산업사장이 금탑산업훈장, 김근태
성림목재사장과 황정현전경련상근부회장이 은탑산업훈장, 강선중
크로바프라스틱사장 등 3명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등 모범중소기업인과
근로자 1백62명이 훈 포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또 삼성전자는 협력우수대기업으로, 국민은행은 지원우수단체로
대통령표창을 각각 받았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