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는 거래하고자 하는 금융기관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투자목적에 맞는 금융기관을 제대로 택했다면 재테크의 절반은
성공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금융기관의 특징을 소개해 본다.

<> 은행 =은행의 기본적인 업무는 돈이 남는 사람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수신) 돈이 부족한 사람에게 자금을 공급(대출)해주는 자금의 중개다.

은행은 점포가 많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신용카드 환업무 수표발행
지급보증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는게 강점이다.

<> 보험사 =현재 적은돈을 내서 자동차사고 화재 암등 장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이나 사고에 대비하는게 보험의 일차적 기능이다.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각종 보험에 가입하면 연말에 세금공제의 혜택을
누릴수 있으며 7년이상 장기보험은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아도 돼 종합과세
대상자에게 유리하다.

<> 투.종금사 =기업어음등 유가증권을 중개,기업과 개인에게 단기자금을
조달해 주로 기업체에 중장기자금을 공급하는 금융기관이다.

단기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는 CMA(어음관리계좌)나 CP(기업어음)에 투자
하면 유리하다.

<> 증권사 =기업체가 발행한 주식등 유가증권의 매매를 중개해 주는게
증권사의 기본업무다.

고위험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을 원하는 고객은 주식투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고객은 채권투자가 알맞다.

<> 투신사 =주식등 유가증권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개인을 대신해 간접
투자를 하는게 투신사의 주임무다.

개인은 주로 공사채형수익증권등에 가입, 안정적으로 주식에 투자할수
있으며 위험도도 직접투자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 상호신용금고 =서민들의 저축을 통해 모은 자금을 중소기업 중소
상공인들에게 공급하는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이다.

예.적금의 경우 은행등 타금융권에 비해 다소 금리가 높은 편이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