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를 효율적으로 헤쳐나갈수 있는 투신사 상품이 있다.

이름하여 카멜레온 펀드.이 펀드의 목적은 주식의 고수익성과 채권의
안전성등 장점만 결합해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자는 것이다.

운용방법은 증시가 유망할때는 주식투자를, 주식시장이 최소한의 수익률을
보장할 수 없을 때에는 채권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맞추자는 것.

이같이 주식과 채권을 넘나들며 투자하기 때문에 카멜레온펀드라고 불린다.

카멜레온펀드는 크게 채권과 주식을 번갈아가며 고객별로 개별관리하는
전환형과 증시상황에 따라 주식편입비율을 늘리는 주식비율 조절형의
두가지가 있다.

전환형은 최초 주식형에서 공사채형으로 변환되는 상품과 최초 공사채형
에서 시작해 주식형으로 전환하는 두가지가 있다.

현재 카멜레온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투신사는 한국 대한 국민등 재경 3개
투신사이다.

공사채형에서 시작해 주식형으로 들어가는 "프리미엄신탁"은 3대투신사가
모두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할때 공사채형으로 가입해 안정된 수익을 확보하고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 주식형으로 전환해 주식투자 수익을 얻는다.

고객이 정한 목표수익률(1년 15%)을 달성하게 되면 다시 공사채형으로
전환, 확보된 수익을 만기까지 유지시켜 주는 상품이다.

한국투신에서 판매하는 찬스투자신탁은 프리미엄신탁과 동일한 방법으로
운용되나 전환목표수익률을 기간별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간별로 3개월이내는 6%, 6개월이내는 9%, 9개월이내는 12%, 1년이내는
15% 등으로 고객별 전환목표수익률을 정해 주식약세장에서도 투자가 용이
하다.

주식형에서 시작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하이턴신탁"은 장기투자에 적합
하다.

최근과 같이 시중실세금리가 하락하는 추세에서는 주식형을 통해 높은
수익을 얻고 만기까지 높은 수익을 보전하는 이같은 상품이 유망하다고
투신사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하이턴의 목표수익률은 1년이내 15%, 2년이내 29%로 주식투자를 통해 이를
달성하면 공사채형으로 전환된다.

주식비율조절형은 한국투신의 "전략히트런신탁"과 대한투신의 "세이프리턴
신탁"이 있다.

이 상품은 시중실세금리보다 2%이상 높게 목표수익률을 설정한 목표수익률
관리형 상품이다.

설정초기에 채권등 안정자산에 투자해 수익의 안정적인 확보에 주력하며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될 경우 채권을 매각, 신탁재산의 일정비율(보통
60%)을 주식에 투자한다.

주식에 투자해 얻은 수익률과 채권으로 전환후의 예상수익률이 모집시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상회하게 되면 즉시 주식전량을 매각해 채권등 안정
자산에 운용하는 상품이다.

펀드별로 관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전환시점등에 대해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