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정일미(24.필라)가 제5회 한주엘레쎄여자오픈골프대회 첫날선두
에 올라섰다.

정일미는 30일 플라자CC(파 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무려 7개나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68타인
노장 심의영(36)을 1타차로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 정일미는 1~3번홀에서 잇따라
버디행진을 펼치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2언더파로 전반 9홀을
끝낸뒤 후반에서 보기없이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팬텀오픈 챔피언 박현순(24.코오롱엘로드)은 69타로 3위에 올랐고
박민애(26.필라)는 3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71타를 쳐 공동
5위가 됐다.

한편 시즌오픈대회인 톰보이오픈에서 우승한 서아람(23.아스트라)은
75타로 공동 20위에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