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로 추진되는 서울~의정부간 경전철에 16개역이 들어서며
오는 98년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서울~의정부간 경전철의 총연장을 의정부시
송산동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까지 14.86km로 하고 이 구간에
모두 16개 역을 설치키로 했다.

건교부는 의정부시 원머루를 기점으로 하는 이 경전철의 중간역을
송산동 금오동 의정부4동 의정부2동 가능2동 장암동등에 각각 설치해
도봉산역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과 연결하고 차량기지를 원머루지구에
건설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추정사업비가 4천4백90억원으로 예상되는 서울~의정부간
경전철의 민자사업자에 대해서는 서울~하남, 부산~김해 경전철사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택지개발및 역세권 개발을 부대사업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와관련, 서울~의정부간 경전철건설 시설사업기본계획을
내년초까지 확정, 고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사업자를 선정한뒤 오는
98년초 착공해 200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