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이동통신은 중계기 개발업체인 창원전자와 공동으로 10개월간 1억원을
투입, 무선호출용 다채널송신기를 개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나래이통은 이 송신기가 여러채널을 동시에 처리할수 있도록 묶어 주는
콤바이너를 내장, 1시스템에서 동시에 16채널이상을 전송할수 있으며 최대
48채널까지 확장이 가능해 기지국당 3억원이상의 원가절감을 이룰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1채널 송신기가 1천2백bps급의 저속 무선호출시스템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반면 이번에 개발된 다채널송신기는 6천4백bps급의 고속
시스템을 지원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래이통은 이 송신기를 설치하면 고속무선호출 도입시 추가로 송신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내장된 중계장치를 이용하면 탄력적으로 기지국을
설계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