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신창전기(대표 이동신)가 자동차 엔진에 내장된
전자제어장치(ECU)의 작동신호를 에어백의 기폭장치에 전달하는 스티어링롤
커넥터(SRC)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30일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SRC의 국산화에 성공,
지난 1월부터 월 5만개씩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창은 이를위해 지난 94년 12월 일도카이리카사및 후루까와사와 자본금
10억원의 별도법인 "신창커넥터"를 설립하고 1년여에 걸쳐 80억원을 투입,
천안공장에 연산 60만개 규모의 조립및 테스트 설비를 설치했다.

신창은 생산된 SRC를 지난 1월부터 현대자동차에는 아반테,
소나타용으로, 기아자동차에는 세피아, 아벨라, 크레도스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창이 이번에 SRC를 국산화함에 따라 연간 60만개의 수요가 있는 국내
SRC시장에서 1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송진흡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