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가 업계최초로 고객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제일화재는 지난 3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직 대학교수인 박규홍
경희대 사회과학대학장(50.회계학)을 비상근이사로 선임했다.

박신임이사는 지난 3월 제일화재 47주년 창립기념식때 우수고객대표로
선발돼 행사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제일화재는 "치열한 보험영업환경에 적극 대응,다방면의 전문가로부터
경영자문을 얻기 위해 사외이사제를 도입했다"며 "박교수의 경우 회계전문
가 인데다 고객대표로서 고객의 입장을 잘 전달할 수 있을것 같아 첫 사외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미남일리노이주립대에서 노동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보험회계에도
상당한 조예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