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S(생산 조달 운영 정보시스템)를 구축하라.

일본의 전기.전자 자동차 엔지니어링업체등이 부품설계공동개발을 위해
CALS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쓰시타전기 후지쓰 NEC등 일본의 34개 전기회사는 부품개발시기 단축과
비용절감을 위해 CALS를 구축키로 31일 합의했다.

이들 회사는 6월부터 각 기업간 정보교환에 필요한 기반기술시스템
"E-CALS"개발에 착수, 내년 4월부터 이를 시험 운용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 TV및 PC용 주요부품을 설계할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은 앞으로 1년동안 반도체및 전자부품과 관련, 기능 형태 재질등
각종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한편 온라인 정보제공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 모임에는 앞으로 20개이상의 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일본 엔지니어링진흥협회도 일본화학공업협회 화학공학회등과 공동으로
플랜트분야의 CALS를 연구하는 "플랜트CALS연구회"를 6월 하순께 설립한다.

총 연구비로는 15억~20억엔이 소요될 예정으로 실제 연구작업은 각 단체의
회원기업이 담당하게 된다.

자동차업체들도 신형차의 설계 부품개발에 필요한 CALS의 공동연구개발에
나섰다.

한편 일본의 멀티미디어 개발거점인 "소프트피아재팬"도 미벤처기업인
DISC, 일본계의 알테베라를 비롯 태평양공업 하합석회공업등의 공동연구를
통해 6월부터 CALS제품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DISC등은 제품개발이 완료되면 합작회사를 설립, 일본에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 김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