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거래소(이사장 홍인기)는 지난 28일 일어난 전산장애사고 책임을
물어 한국증권전산(사장 김경중)에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이번 사고는 전산직원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저질러진 만
큼 기관경고로 그치지만 향후 이같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면 경영진을 엄
중 문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증권거래소는 증권전산 발행주식의 41.65%를 소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지배
주주로 거래소이사장이 주총절차등을 거쳐 증권전산경영진의 인사권을 행사
하고 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