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31일 밤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한.일공동개최로 결정된
것과 관련, 스위스 제네바 현지에 있는 유치대표단에게 축전을 보내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를 위해 그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유치대표단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한.일공동
개최는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세계 축구계의 화합과 한.일양국의 우호관계를 고려해
공동개최를 결정한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