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정부는 통신과 방송의 영역구분을 없애 상호참여를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31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우정상 자문기관인 "21세기 통신.방송 융합에 관한 간담회"가
인터넷의 확산과 위성방송의 등장으로 통신과 방송의 영역구분이 애매해지고
있다고 지적, 통신과 방송을 겸업하는 거대기업이 탄생할 수 있게 관련법안
을 개정하도록 정부당국에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정부는 자문기관의 보고를 토대로 새로운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관례화
되어 있기 때문에 우정성은 앞으로 이에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
된다.

우정상 간담회는 또 방송과 통신을 겸업기업이 탄생할 경우 독점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이를 막기위한 일정한 규제방안도 마련해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