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중소협력업체인 (주)터보테크 광주남선(주)과 공동으로
공작기계의 핵심부품인 수치제어장치(제품명 HiT-8EX)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수치제어장치(CNC)는 작업프로그램 기억용량이 기존제품에
비해 10배나 증가됐으며 자기진단 기능을 갖고 있어 작업자의 조작이 편리한
점이 특징이다.

또 수치제어선반의 경우 가공소재의 이송속도를 60%나 향상시켜 작업시간을
단축할수 있는데다 고속작업이 쉽도록 절삭공구 작업대를 설계했다.

현대정공은 이 제품의 수치제어장치는 (주)터보테크와, 선반부문은
광주남선(주)과 각각 공동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당 수출가격은 5만달러로 기존제품(7만달러)보다 30%이상 저렴하다.

< 이의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