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총리는 1일오후 전화통화를 갖고 2002년 월드
컵의 성공적인 공동개최를위해 양국정부가 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한일 두나라가 단독개최신청을 하고 그동안 선의
의 경쟁을 벌여왔으나 양국의 우호관계를 생각하면 공동개최도 나름대로 뜻깊
은 결정"이라며 "최초의 공동개최인 만큼 준비에 여러가지 해결할 문제들이
있겠으나 양국이 우호와 친선의 정신으로 협력한다면 2002년 월드컵은 역사
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