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1일 오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유관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재윤통상산업부 장관과 안광 차관등 통산부국장급 이상,
이우영 중소기업청장과 특허청의 1급이상 간부, 한국전력, 대한무역투자
진흥공사, 한국가스공사, 광업진흥공사 등 32개 유관 공기업 사장과 기획
담당 임원 등 모두 95명이 참석했다.

박장관은 세미나에서 "신경제를 위한 공기업 정책"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
을 통해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경쟁개념을 도입해
효율성향상과 체질강화를 도모하고 당초 일정대로 민영화와 기능 조정도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또 "공기업에서도 서비스의식을 높이고 조직을 간소화하는등
자발적인 경영혁신을 유도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유근 서울대교수는 "공기업의 경영혁신 방향과 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경영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도를 개선하고 개선하고 구성원들의
저항을 극복하며 관성을 깨는등 세가지 측면을 동시에 해결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