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강택민 총서기는 모택동 시대의 당주석및 당부주석직을 부활해
자신이 당주석을 맡고 2명의 당부주석은 이붕 총리와 교석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격)이 맡을 것을 제의했다고 홍콩의 중국계잡지 경보
6월호가 1일 보도했다.

경보는 또 강택민이 당주석 및 당부주석아래에 당총서기 및 당부총서기를
두어 당내에서 급속히 부상중인 호금도 당정치국상무위원을 당총서기에,
정관근 당정치국원을 당부총서기에 각각 임명하자고 제의했다고 말했다.

강택민은 이밖에 당내 각 정치 파벌들의 권력 분할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당정치국 상무위원수를 현재 7명에서 9~10명으로 늘릴 것을 제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