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직선제 폐지를 둘러싸고 재단이사회와 교수평의회측이 대립해온 연세
대는 학교측이 교평을 배제한채 총장후보 추천위원 18명을 선정, 발표함에
따라 양측의 갈등이 본격화 될 조짐이다.

연세대는 3일 총장후보 추천위원회에 참여할 본교 교수 대표로 최정훈(문
과대),최평길(사회과학대) 교수 등 5명,의료원 대표로 윤중호(치과대) 교수
등 3명,원주캠퍼스 대표로 김진호(경법대) 교수등 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직원대표 김광열 노조위원장 등 2명,기성회 대표 신선호 전율산그
룹 회장 등 2명,동문회 대표 정영훈 동문회 이사 등 2명,사회유지 김찬국
상지대총장 등2명을 선정했다.

학생대표 2명은 학부 및 대학원 총학생회의 추천거부로 선정하지 못했으
며 학교측은 빠른 시일안에 자체적으로 학생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