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 4개국이 관민공동으로 3억달러를 출자,
인프라정비등의 자금공급을 위한 투자회사를 창설한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부르나이등은 "동아세안성장지역"(EAGA)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각국 정부계기관(1억달러)과 민간 금융기관및
투자가(2억달러)의 공동출자에 의한 투자회사를 올해말까지 설립키로 했다.

새 투자회사는 EAGA역내의 전력 통신등 인프라정비사업및 무역등 경제교류
를 담당할 운수사업,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민간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EAGA는 필리핀등 아세안 4개국이 칼리만탄섬의 천연자원과 필리핀의 노동력,
부르나이의 자금력을 합쳐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94년 발족됐다.

4개국은 EAGA발족에 따라 지금까지 역내의 농어업, 교통망 정비및 관광
개발을 분담하고 있으나 자금부족으로 인프라정비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