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와 만화문화연구소 회원들은 6월4일 오후 2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불법만화 추방 캠페인 행사를 갖고 일본 만화 추방운동을
전개한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한국만화 유통량의 3배가 넘는 불법
일본 만화가 국내에서 판쳐 청소년들이 왜색문화에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만화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오는 99년까지 일본만화
개방을 보류하라"고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고우영 고행석 이현세 등 협회소속 만화가가 대거
참석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