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이른바 "녹색기업"을
설계해 주는 컨설팅 업체도 국내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환경경영컨설팅이란 이색전문 분야를 개척한 에코컨설팅이
대표적인 업체.

지난해 1월 환경경영전문가 5명을 포함, 8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환경
경영시스템(EMS)과 전과정평가(LCA)에 관한 국내 최초의 전문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또 독일의 IKP/PE, 미국의 SCS등 EMS및 LCA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환경경영관련 최신정보를 입수, 국내기업에
전파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업무는 ISO14000 교육을 비롯, 기업의 EMS구축 그리고 LCA
기법을 국내 기업에 도입, 적용하는 것이다.

에코컨설팅은 현재 선도기술개발사업(G-7)의 한가지인 "전과정평가의
기법개발과 국내산업에의 적용"에 대해 KAIST와 공동으로 연구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삼성 대우 한화그룹등을 대상으로 EMS구축및 LCA,ISO14000실무과정등을
컨설팅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정해봉사장은 "EMS를 통한 환경친화조직의 구축과 함께 LCA에 의한 환경
친화제품 생산이 병행될때 비로소 기업의 환경경영이 실현된다"고 강조한다.

오늘날 기업의 경쟁력은 기존의 가격 품질요소 이외에 환경성까지 고려될때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