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프랑스계 할인업체인 한국까르푸에 청과류 등 국산농산물을
공급한다.

농협유통은 이달말 문을 열 예정인 한국까르푸 중동점에 오이 가지
수박 토마토 등 청과류 30여종을 하루 5t이상 공급키로 한국까르푸와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농협유통은 또 올해말까지 순차적으로 개점하는 까르푸 둔산점 (대전)과
일산점에도 청과류를 공급키로 했다.

농협유통은 산지농협에서 서울 양재집배센터로 올라온 농산물을
팔레트에 실어 한국까르푸 매장에 배송할 계획이다.

농협유통의 한 관계자는 "양재동등에 농협물류센터가 들어서는 내년에는
보관 및 배송능력이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공급능력이
늘어나는 대로 한국까르푸에 대한 공급물량과 품목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