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채는 해외에서 처리..강원산업, CB상환위해 BW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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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등 철강 생산업체인 강원산업이 이미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를
상환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해외부채를 갚기 위해 해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산업은 지난 1일까지 마감된 3.4분기 해외증권발행신청에 지난 91년
발행한 해외CB(4,000만달러)의 원금과 이자를 갚기 위해 오는 9월중
스위스시장에서 6,100만스위스프랑(약 4,885만달러)규모의 BW를 발행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해외부채를 상환할 목적으로 이뤄지는 해외증권 발행에 대해서는 특례가
적용되기 때문에 강원산업이 신청한 물량은 전액 허용될 전망이다.
강원산업은 지난 91년 10월17일 만기 15년짜리 해외CB를 발행했으나
전환대상인 우선주의 현재주가가 7,200원정도로 전환가격인 1만8,846원
(유.무상증자등을 감안해 조정된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자들이 발행후 5년이 지난 오는 10월17일에 발행사인
강원산업에 원금과 이자의 상환을 요구하는 풋옵션(Put Option)을 대거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산업의 이영화 자금부장은 "우선주 파동에 철강경기 둔화가 겹쳐
우선주 주가가 전환가격을 크게 밑돌고 있어 CB발행금액 대부분에 풋옵션이
행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옵션이 행사되면 강원산업은 원금(4,000만달러)의 122.11%인 4,884만달러를
상환해야 한다.
이번 BW 발행의 주간사를 맡은 선경증권 관계자는 "풋옵션을 행사하려는
채권자는 옵션행사기간인 오는 9월17일까지 상환을 신청해야 한다"며
"풋옵션 신청물량을 감안해 BW 발행규모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
상환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해외부채를 갚기 위해 해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산업은 지난 1일까지 마감된 3.4분기 해외증권발행신청에 지난 91년
발행한 해외CB(4,000만달러)의 원금과 이자를 갚기 위해 오는 9월중
스위스시장에서 6,100만스위스프랑(약 4,885만달러)규모의 BW를 발행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해외부채를 상환할 목적으로 이뤄지는 해외증권 발행에 대해서는 특례가
적용되기 때문에 강원산업이 신청한 물량은 전액 허용될 전망이다.
강원산업은 지난 91년 10월17일 만기 15년짜리 해외CB를 발행했으나
전환대상인 우선주의 현재주가가 7,200원정도로 전환가격인 1만8,846원
(유.무상증자등을 감안해 조정된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자들이 발행후 5년이 지난 오는 10월17일에 발행사인
강원산업에 원금과 이자의 상환을 요구하는 풋옵션(Put Option)을 대거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산업의 이영화 자금부장은 "우선주 파동에 철강경기 둔화가 겹쳐
우선주 주가가 전환가격을 크게 밑돌고 있어 CB발행금액 대부분에 풋옵션이
행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옵션이 행사되면 강원산업은 원금(4,000만달러)의 122.11%인 4,884만달러를
상환해야 한다.
이번 BW 발행의 주간사를 맡은 선경증권 관계자는 "풋옵션을 행사하려는
채권자는 옵션행사기간인 오는 9월17일까지 상환을 신청해야 한다"며
"풋옵션 신청물량을 감안해 BW 발행규모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