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의 출자회사인 포스트레이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스테인리스강
제조원료인 페로크롬 합작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4일 현지에서 합작계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계약에 따라 포스트레이드가 25%, 삼선이 25%,남아공 사만코사
가 50%의 지분으로 합작법인인 포스크롬사를 설립, 오는 98년까지 총 4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크롬사는 요하네스버그 동쪽 위트뱅크지역에 있는 합금철 제조공장의
전기로 1기를 인수,오는 7월부터 설비개조 공사를 벌여 98년 3월말부터 조
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연간 18만t의 페로크롬을 수입하고 있는 포철은 98년부터 남아공 합
작공장에서 연간 5만t의 페로크롬을 우선적으로 공급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