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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통신-데이콤, '082' 5차례 불통 고의적 방해 여부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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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콤의 시외전화(082)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가운데 데이콤과
    한국통신간의 분쟁이 감정싸움 단계로까지 비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

    데이콤은 4일 한국통신의 잘못으로 자사의 시외전화 082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 큰 손해를 보았을뿐 아니라 가입자들도
    불편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통신이 서광주전화국의 교환기 소프트웨어를 교환한뒤 지난
    5월29일부터 6월3일까지 무려 5차례에 걸쳐 불통사태가 생기자 한국통신이
    양사의 협정과 달리 아무런 사전통보없이 일방적으로 교환기 소프트웨어
    변경작업을 한 탓이라면서 은근히 "한국통신의 고의적 방해"가 아니냐고
    의심하는 눈치.

    한국통신은 "교환기 소프트웨어 변경 작업전에 데이콤측에 통보했으며
    그에 따른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통신망을 구성했다"며 데이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또 지난 5월초 데이콤 시외전화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시외전화
    회선을 줄여가며 1천7백여회선을 증설해줬는데도 이처럼 성토하고 나선데
    대해 상당히 섭섭해하는 눈치.

    한편 데이콤의 시외전화 점유율은 지난 1, 2월 12%선에서 3월 9.1%,
    4월에는 8.1%로 떨어졌다고.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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