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결혼 축의금으로 평균 3만원을 지출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 사보팀이 4일 직원 1백20명을 대상으로 결혼축의금에 대해
설문조사를실시한 결과 1회 결혼 축의금은 평균 2만9천원이었다.

응답자의 연령 분포가 20대 71명, 30대 39명, 40대 이상 10명인 이번
조사에서1회 결혼축의금이 3만원이라고 답한 경우는 전체의 70%, 2만원은
22%, 5만원은 6%, 1만원은 2%였다.

지난 한해동안 지출한 결혼축의금은 40대 이상이 평균 61만1천원,
30대가 평균36만3천원, 20대가 평균 22만3천원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축의금액이 많았다.

청첩장을 받는 횟수와 축의금을 내는 횟수의 비율은 평균 1.4대 1로
청첩장을세번 받을 때 두번 정도 축의금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평균 비율은 20대가1.5대 1,30대가 2대 1,40대 이상이 1대1로
40대 이상의 직장인들은 청첩장을 받을 때마다 대부분 축의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의금을 가장 많이 내는 대상으로는 조사대상의 44%가 친구 및 동창,
31%가 직장동료, 12%가 친척, 9%가 선후배, 4%가 사회에서 안 사람이라고
답했다.

축의금을 내는 이유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의 30%가 "축하하기 위해"
26%가 "상호부조", 23%가 "인간적 유대관계 유지", 9%가 "관행", 8%가
"성의표시"등 이라고 답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