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이날 개원식을 갖고 15대 전반부 2년을 이끌 새국회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나 국민회의 자민련등 야권이 등원거부 또는 개원식 실력저지 방침으로
있어 파란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여야 합의개원을 위해 막바지 절충을 계속하되 절충에 실패하더
라도 법정개원일인 5일 단독으로라도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 선출을 강행할
방침이다.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4일 국회의장에 6선의 김수한의원(68.전국
구)을 내정했다.
또 여당몫 국회부의장에 7선의 오세응의원(63.경기 성남분당)을 지명했다고
김철대변인이 발표했다.
대구출신인 김의장 내정자는 7~10대와 12대 국회의원을 역임한후 13.14대때
는 연속 낙선했으나 이번 15대국회에 신한국당 전국구 6번으로 원내에 다시
진출했다.
오부의장 내정자는 8~12,14대의원을 지냈으며 정무장관 국회문공위원장 통일
외무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야당몫 국회부의장에 5선의 김영배의원(서울 양천을)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