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주차난완화를 위해 집을 개조,주차장을 만드는 주택소유주는
앞으로 최고 2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는등 자치구로부터 행정지원을
받게된다.

김동훈서울시교통관리실장은 4일 시의회 업무보고를 통해 "최근
"내집주차장만들기"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강북구의 건의를 받아들여
가구당 2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담장이나 대문을 개조해 주차장을 만들 경우 평균 60만원이
소요된다고 판단,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특별교부금으로 책정해
보조키로 한 것이다.

"내집주차장만들기"는 지난달부터 강북구가 주택가 주차질서를
바로세우기위한 "거주자주차우선제"의 보완책으로 실시하고 있다.

강북구는 담장을 허물거나 대문을 개조하는 등 유형별로 25만원에서
60만원까지 차등 지급키위해 구 자체예산으로 5천만원을 마련하고
시에 1억원의 보조금을 요구해 놓고 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