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틈새나 고가차도 다리밑부분 청소도 문제없어요"

서울시가 4일 선보인 소형 진공흡입식 가로청소차가 그동안 사람의
손길이 필요했던 가로변 구석진 곳의 청소를 도맡는다.

이 청소차는 스위스 부커사의 "시티캣 2000" 모델로 차폭이 1.28m
높이 1.99m에 불과한 소형차다.

특히 이전의 청소차와는 달리 3개가 장착한 브러쉬중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이동식 브러쉬를 구비, 좁은 틈새나 구석진 곳까지 청소할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차량은 동아건설이 성수대교붕괴와 관련,시에 50대를 기증한
것으로 대당 9천7백만원의 구입비가 들어간다.

시는 1차적으로 들어온 24대를 오는 10일부터 활용하고 나머지
26대는 자치구에 배치해 가로변 청소에 투입할 계획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