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텔레콤(대표 최현열)이 미국 시카고지역의 무선호출서비스사업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시카고지역의 무선호출서비스사업자인 소스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스원의 대주주인 인텍사의 지분을 직접 매입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미국에 통신단말기를 수출해온 엔케이텔레콤은 이로써 미국내 무선
호출기판매및 서비스사업까지 연계된 사업체제를 구축,미국시장을 효과적으
로 공략할수있게 됐다.

엔케이텔레콤은 미국시장의 직접진출을 계기로 캐나다와 중국 태국 동남
아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캐나다와는 최근 전자통신기기상장업체인 트라이비전사의 지분을 10% 매
입키로 합작사업계약을 맺고 무선통신기기등 관련제품을 공급키로했다.

이와 함께 트라이비전사와 공동으로 5년간 약 2천만달러를 단계적으로 추
가투자,신제품의 개발과 공동연구소설립을 추진키로했다.

엔케이텔레콤은 지난 4월 중국 광동성 혜주시정부와 통신합작사업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태국 인도와도 현지무선호출서비스사업참여를 위한 기본계약
을 맺은 상태이다.

엔케이텔레콤의 관계자는 "해외통신사업자금은 지난5월 발행한 해외 CB
2천2백만달러의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면서 "해외거점을 활용한 통신시
장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인 전문통신기업으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케
됐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