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전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가
우여곡절끝에 올가을 한판 대결을 벌일것 같다고 뉴욕 데일리뉴스가
5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타이슨의 프로모터인 돈 킹과 홀리필드의 변호사
짐 토마스 등이 최근 토론토에서 만나 올가을 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
호텔에서 대전을 갖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대전일정 등에 관한 공식 발표는 내달 13일에 벌어질
타이슨 (WBC)과 브루스 셀던 (WBA)과의 통합타이틀전 이후에 있을
예정이다.

타이슨-홀리필드전은 지난 91년 11월 대전계약이 체결됐었으나
타이슨의 갈비뼈 부상으로 미뤄진후 다시 타이슨이 성폭행죄로 3년간
교도소생활을 하게 됨으로써 무기한 연기됐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