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중인 플루티스트 윤혜리씨(26)가 최근 뉴월드심포니
오케스트라 오디션에 수석 합격했다.

87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창단된 뉴월드심포니 (상임지휘자 마이클
틸슨 토마스)는 활발한 음반녹음과 세계 순회연주 활동으로 유명한
단체.

보스턴심포니, 클리블랜드오케스트라 등 유명악단들이 단원 선발을
위해 자주 추천을 의뢰, "관악연주자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윤씨의 입단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알려진 우리나라 관악분야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원학교 졸업후 미커티스음대 불고등음악컨서바토리를 졸업한
윤씨는 제네바국제콩쿠르 (92년) 뉴욕플루트클럽콩쿠르 (88년)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콩쿠르 (88년) 등에서 입상했다.

KBS교향악단 NHK교향악단 상트페테르부르크심포니 등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93년 10월에는 뉴욕 링컨센터에서 독주회도
가졌다.

9월에는 삼성클래식레이블로 첫음반 "센티멘탈"을 낼 예정.

문의 3458-1234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