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연구현장 세계적 IP망으로..."..연구정보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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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현장의 최신정보 수집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수 있는
''전문연구정보기지''가 구축된다.
한국과학재단은 21세기 지식.정보사회 도래에 대비, 창조적 연구및 교육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과학기술 전문연구정보기지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기술자를 분야별 연구과제별로
구분, 정보제공자(IP)로 선정하고 이들의 개별연구실을 전문연구정보
기지화함으로써 세계적인 IP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IP는 국내의 경우 박사과정 지도교수와 연구원중에서 선발하며 해외IP는
분야별로 비교우위에 있는 대학의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유학생과
교포학생으로 구성된다.
선정된 IP는 각자가 수행하고 있는 분야별 과제별 연구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해 국내의 관련정보센터및 지원기관에 실시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인터넷상에 웹사이트를 구성.운용토록 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이들이
띄워논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수 있게끔 한다는게 재단측의 구상이다.
재단은 오는 98년까지 1단계로 국내 3백명, 국외 2백명등 모두 5백명의
IP를 선정, 운용할 예정이며 99년이후 2단계로 각각 5백명선으로 확대해
모두 1천명선의 대규모 IP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IP에게는 펜티엄프로급(686급) 서버컴퓨터가, 해외IP에게는 네트워크
컴퓨터가 지원되고 자료수집및 데이터베이스 개발비, 국제학술회의 참가비,
장학금 등도 보조된다.
특히 웹사이트구성및 운용실적이 우수한 IP는 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연구사업 협력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 평가시에 가산점을 부여받게 된다.
이들 IP는 국내 3년, 해외 1년단위로 평가되는 활동성적에 따라 연장지원
받게 되는데 이들중 30%는 원칙적으로 교체한다는게 재단측의 방침이다.
재단은 IP망구축 1단계사업 1차연도에 60억원, 2차 3차연도에는 각각
4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소요경비의 대부분은
민간기업으로부터 지원받아 충당할 생각이다.
현재 삼성 현대 LG 대우그룹및 중견컴퓨터업체인 삼보등이 적극적인
관심으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단의 이같은 전문연구정보기지 운용구상에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관련소프트웨어개발 전문데이터베이스구축등 정보화 3대과제를
상호연동해 보다 효율적이고 균형잡힌 정보화시스템을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연구정보 데이터베이스는 실수요기관보다는 극소수의
공공지원기관 중심으로 구축돼 정보의 질과 생명력이 떨어지는데다 활용도
역시 극히 낮은 형편이다.
특히 전문 데이터베이스는 양과 질적 측면에서 통신망및 소프트웨어개발
추세를 따르지 못해 이들 요소의 불균형 성장으로 인한 전체 정보화시스템의
효율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재단측은 그러나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관련 데이터베이스의
수준제고를 앞당길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들이 국내의 최신연구결과및 진행과제들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열람,
중복연구로 인한 낭비요인을 크게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점과제별 선진국의 최신 고급학술정보도 신속.정확하게 얻어 국제적인
연구협력을 보다 활발히 추진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필요한 정보를 제때 입수함으로써 연구개발 소요시간중 40%~50%에
달하는 정보수집시간을 단축, 연구효율성 제고에 한몫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개별연구성과를 다수의 관련전문가들이 공개적으로 평가하는
장치로도 활용, 보다 철저한 연구성과물을 내도록 자극하고 이제까지와는
달리 연구자료공개를 당연시하는 분위기도 조성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6일자).
''전문연구정보기지''가 구축된다.
한국과학재단은 21세기 지식.정보사회 도래에 대비, 창조적 연구및 교육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과학기술 전문연구정보기지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기술자를 분야별 연구과제별로
구분, 정보제공자(IP)로 선정하고 이들의 개별연구실을 전문연구정보
기지화함으로써 세계적인 IP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IP는 국내의 경우 박사과정 지도교수와 연구원중에서 선발하며 해외IP는
분야별로 비교우위에 있는 대학의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유학생과
교포학생으로 구성된다.
선정된 IP는 각자가 수행하고 있는 분야별 과제별 연구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해 국내의 관련정보센터및 지원기관에 실시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인터넷상에 웹사이트를 구성.운용토록 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이들이
띄워논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수 있게끔 한다는게 재단측의 구상이다.
재단은 오는 98년까지 1단계로 국내 3백명, 국외 2백명등 모두 5백명의
IP를 선정, 운용할 예정이며 99년이후 2단계로 각각 5백명선으로 확대해
모두 1천명선의 대규모 IP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IP에게는 펜티엄프로급(686급) 서버컴퓨터가, 해외IP에게는 네트워크
컴퓨터가 지원되고 자료수집및 데이터베이스 개발비, 국제학술회의 참가비,
장학금 등도 보조된다.
특히 웹사이트구성및 운용실적이 우수한 IP는 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연구사업 협력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 평가시에 가산점을 부여받게 된다.
이들 IP는 국내 3년, 해외 1년단위로 평가되는 활동성적에 따라 연장지원
받게 되는데 이들중 30%는 원칙적으로 교체한다는게 재단측의 방침이다.
재단은 IP망구축 1단계사업 1차연도에 60억원, 2차 3차연도에는 각각
4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소요경비의 대부분은
민간기업으로부터 지원받아 충당할 생각이다.
현재 삼성 현대 LG 대우그룹및 중견컴퓨터업체인 삼보등이 적극적인
관심으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단의 이같은 전문연구정보기지 운용구상에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관련소프트웨어개발 전문데이터베이스구축등 정보화 3대과제를
상호연동해 보다 효율적이고 균형잡힌 정보화시스템을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연구정보 데이터베이스는 실수요기관보다는 극소수의
공공지원기관 중심으로 구축돼 정보의 질과 생명력이 떨어지는데다 활용도
역시 극히 낮은 형편이다.
특히 전문 데이터베이스는 양과 질적 측면에서 통신망및 소프트웨어개발
추세를 따르지 못해 이들 요소의 불균형 성장으로 인한 전체 정보화시스템의
효율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재단측은 그러나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관련 데이터베이스의
수준제고를 앞당길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들이 국내의 최신연구결과및 진행과제들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열람,
중복연구로 인한 낭비요인을 크게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점과제별 선진국의 최신 고급학술정보도 신속.정확하게 얻어 국제적인
연구협력을 보다 활발히 추진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필요한 정보를 제때 입수함으로써 연구개발 소요시간중 40%~50%에
달하는 정보수집시간을 단축, 연구효율성 제고에 한몫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개별연구성과를 다수의 관련전문가들이 공개적으로 평가하는
장치로도 활용, 보다 철저한 연구성과물을 내도록 자극하고 이제까지와는
달리 연구자료공개를 당연시하는 분위기도 조성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