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손님에겐 한국의 전통도자기를"

전통도자기업체인 광주요(대표 조태권)가 재단법인 광주요도자문화연구소를
설립, 전통도자기의 수출상품화및 대중화에 나섰다.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인 고려청자 이조백자를 최대한 재현,
생활도자제품으로 응용 생산함으로써 대중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연구소는 조사장이 사재 50억원을 출연,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1만5,000평의 부지에 들어서며 지난달말 정부허가를 받았다.

내년중 착공, 9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전통도자기 연구소로는
국내 최대규모이다.

연구소엔 전통도자기연구실 파일롯플랜트 전시장등이 들어서며 한국전통의
다도를 전승할수 있도록 차실도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은 전통도자기가 아시아유럽정상회의나 월드컵등 국제행사
기간중 한국을 찾는 외국손님에게 좋은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보고
요업기술원과 연계해 전통기술재현과 대중적인 제품생산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