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다우존스공업주 평균은 0.7% 상승하여 이틀간의 하락에서
벗어났다.

4월중 공장주문이 0.1%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과열 우려가
다소 진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는 소폭하락에 그쳐 물가불안 우려는 여전히 커 보였다.

따라서 주가상승도 낙폭과다에 대한 반발정도로 해석되었다.

최근들어 높은 성장기대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PER(주가수익비율)이
높은 종목들은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반도체제조주처럼 PER이 낮은 종목들은
반등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본주식시장도 Nikkei 225지수가 1.2% 반등하면서 월요일의 하락세가
진정되었다.

그러나 하락폭이 컸던 투기주들이 상승을 주도하여 반등이상의 큰 의미는
없었다.

동남아주식시장은 홍콩과 말레이지아를 중심으로 상승하였다.

그러나 미국 채권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여서 상승폭은 미약했고
거래도 한산했다.

미국금리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자산주들은 낙폭이 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