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과 양재역에 가까운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염곡동등 그린벨트지역이
강남지역의 전원주택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주거여건이 쾌적하고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한데다 행정구역상
서울에 속해있어 수도권 전원주택지의 약점인 자녀교육문제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그린벨트내 취락구조개선사업을 통해 조성돼 대지면적 90-120평,
건평 30-35평 규모의 단독주택 57-180가구의 아담한 전원주택단지를 이루고
있다.

<>수서동 궁마을

수서 도시개발아파트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수서역까지는 환승주차장
방향으로 나와 도보로 2분이 소요돼 교통이 편리하다.

마을 뒤로는 대모산 줄기의 낮으막한 야산이 있어 한낮에도 새소리를
들을수 있을 정도로 주거여건이쾌적하다.

57가구의 단독주택촌을 형성하고 있는 이 마을은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매매가는 높게 형성돼 있는데 평당 650만-800만원 정도이며 건평35평에
대지 100평의 새 건물일 경우 8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자곡동 쟁골마을.못골마을

쟁곡마을은 수서역에서 세곡동방향으로 나와 밤고개길을 따라 도보로
10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57가구의 단독주택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외지인이 주민의 90%를 차지하는등 거래가 활발해 매물이 귀한 편이다.

평당매매가는 600만-700만원선.

쟁골마을에서 밤고개길을 타고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못골마을은
수서역에서는 자동차로 5분 걸린다.

도로변에서는 마을이 어느 곳에 있는지 알수 없을 정도로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으며 단지규모는 120가구로 제법 큰편이다.

매매가는 건물이 낡을 경우 평당 500-6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율현동 방죽마을

수서역에서 자동차로 8분 정도 소요되며 밤고개길을 기점으로 1,2마을로
나눠져 있다.

차량진입이 수월하며 단지규모도 강남지역의 전원주택마을중 가장큰
180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수서역에서 떨어져 있어 매매가는 다른 지역보다 많이 낮은 평당 400만-
550만원선이며 매물은 충분한 편이다.

<>세곡동 은골마을

방죽 1마을에서 오솔길을 따라 도보로 5분 거리에 125가구 규모로 형성돼
있다.

이 마을은 취락구조개선사업시 다른 지역보다 토지분할면적이 커 가구당
대지면적이 보통 120-130평 정도로 다소 넓다.

매매가는 방죽마을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당 400만-500만원선이다.

<>염곡동 염통골마을

양재역에서 자동차로 5분 정도 소요되고 마을 바로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마을 안에 언남초등학교 동사무소 파출소 새마을금고 약국등 생활편의
시설이 갖춰져 생활여건이 뛰어나다.

자연환경 역시 구룡산이 바로 뒤에 있어 쾌적하다.

매매가는 구룡산과 가까운 단독주택이 평당 600만원, 다소 떨어진 주택이
평당 5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