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정보통신 '영역파괴' 바람..인터넷등 복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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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계에 영역파괴 바람이 불고있다.
6일 정보통신 관련업계에 따르면 PC TV PC통신 인터넷등 각자의 고유영역을
차지해온 이들 산업이 급격한 기술발전으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영역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이같은 영역파괴 현상은 앞으로 정보고속도로가 구축되면 가속화 될
전망으로 미래산업계의 판도를 가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영역파괴는 PC와 TV의 융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삼보컴퓨터등 PC업계가 내놓는 PC중 대부분은 TV수신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TV의 PC화도 급진전되고있다.
LG전자는 최근 PC통신이 가능한 TV를 선보인데 이어 인터넷접속기능까지
있는 TV를 개발중이다.
PC통신과 인터넷간 경계도 무너지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유니텔은 7월께 PC통신상에서는 국내처음으로 인터넷의
정보형태인 웹DB를 제공할 예정으로 우선 "조선왕조실록"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유니텔은 또 자사 전용에뮬레이터에 웹브라우저(웹검색용프로그램)를
내장키로 했다.
최근 웹CUG(폐쇄사용자그룹)시스템을 개발한 한국PC통신도 이를 기반으로
향후 하이텔을 웹방식으로 전면개편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전화와 국제팩스시장에서는 일반전화선을 이용하는 기존서비스와
인터넷을 이용하는 신서비스간에 대결이 시작됐다.
동성정보통신과 한국무역정보통신이 지난 4월 인터넷팩스와 전화시장에
진출했으며 기존방식으로 국제팩스사업을 하고있는 데이콤도 인터넷팩스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CD롬타이틀과 음반CD의 경계도 파괴되고 있다.
건잠머리컴퓨터사등이 한장의 CD에 양쪽의 포맷으로 정보를 담은 혼합형
CD를 내놓고 있다.
신문과 방송도 인터넷의 등장으로 융합되고 있다.
이같은 정보산업계의 변화는 관련법령의 대폭 손질을 요구하고 있다.
일례로 신문 방송 통신을 각기 규제하는 지금의 법체계로는 이들 영역이
융합된 뉴미디어를 관리할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WTO(세계무역기구)의 출범으로 국가간 산업진입장벽이 무너지고
있어 각국은 영역파괴를 감안한 국제규범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
6일 정보통신 관련업계에 따르면 PC TV PC통신 인터넷등 각자의 고유영역을
차지해온 이들 산업이 급격한 기술발전으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영역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이같은 영역파괴 현상은 앞으로 정보고속도로가 구축되면 가속화 될
전망으로 미래산업계의 판도를 가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영역파괴는 PC와 TV의 융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삼보컴퓨터등 PC업계가 내놓는 PC중 대부분은 TV수신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TV의 PC화도 급진전되고있다.
LG전자는 최근 PC통신이 가능한 TV를 선보인데 이어 인터넷접속기능까지
있는 TV를 개발중이다.
PC통신과 인터넷간 경계도 무너지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유니텔은 7월께 PC통신상에서는 국내처음으로 인터넷의
정보형태인 웹DB를 제공할 예정으로 우선 "조선왕조실록"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유니텔은 또 자사 전용에뮬레이터에 웹브라우저(웹검색용프로그램)를
내장키로 했다.
최근 웹CUG(폐쇄사용자그룹)시스템을 개발한 한국PC통신도 이를 기반으로
향후 하이텔을 웹방식으로 전면개편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전화와 국제팩스시장에서는 일반전화선을 이용하는 기존서비스와
인터넷을 이용하는 신서비스간에 대결이 시작됐다.
동성정보통신과 한국무역정보통신이 지난 4월 인터넷팩스와 전화시장에
진출했으며 기존방식으로 국제팩스사업을 하고있는 데이콤도 인터넷팩스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CD롬타이틀과 음반CD의 경계도 파괴되고 있다.
건잠머리컴퓨터사등이 한장의 CD에 양쪽의 포맷으로 정보를 담은 혼합형
CD를 내놓고 있다.
신문과 방송도 인터넷의 등장으로 융합되고 있다.
이같은 정보산업계의 변화는 관련법령의 대폭 손질을 요구하고 있다.
일례로 신문 방송 통신을 각기 규제하는 지금의 법체계로는 이들 영역이
융합된 뉴미디어를 관리할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WTO(세계무역기구)의 출범으로 국가간 산업진입장벽이 무너지고
있어 각국은 영역파괴를 감안한 국제규범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