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어음부도율이 32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자결제액을 감안한 전국어음부도율은
0.1 2%로 지난4월(0.1 5%)보다 0.0 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지난 93년9월(0.1 1%)이후 3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들어 전국어음부도율은 지난 1월만 우성건설의 부도여파로 0.2
1%를 기록했을뿐 <>2월 0.1 4% <>3월 0.1 3% <>4월 0.1 5%등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중소기업청신설을 계기로 활발해진 정부의 중소기업지원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은행들도 거래업체들의 부도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 따라 부도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지난달 부도업체수도 지난4월(9백36개)보다 적어져 9백개안팎에
그친 것으로 한은은 추산했다.

올들어 지난4월까지 부도업체수는 <>1월 1천38개 <>2월 8백67개
<>3월 9백82개 <>4월 9백36개등 총3천8백23개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의 4천2백22개보다 3백99개(9.5%)줄어든 것이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