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세를 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대국관, 즉 큰흐름을 읽는
눈을 가지는 것이다.

큰흐름을 알고 있으면 소국, 즉 작은흐름에 해당하는 전투에서 지는 일이
있더라도, 전쟁이라는 대국에서 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주식시장의 큰흐름이 대세상승기에
접어들었는지, 대세하락기로 경사된 것인지,아니면 정체현상을 보일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세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주식투자의 금액을 늘리고,
또한 주도주에 장기집중투자를 하는게 바람직하다.

정체기에는 개별종목 위주의 단기매매에 임하고, 대세하락기에는 채권과
같은 확정부금리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국관없는 주식투자는 개별종목이라는 전투에서는 성공할지 모르나
전쟁에서는 패배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