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드라마" <찬란한 여명> (KBS1TV 오후 9시45분) =

이만손은 도성에서 만인소를 올릴 계획으로 유림을 동원하고 이들은
정치세력으로 결집한다.

이동인이 일개 승려의 신분으로 고종을 배알해 국사를 논의하자
조정대신과 유림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고종과 민비는 미국과의 수교를 목적으로 이동인을 밀사로 파견하기로
결정한다.

이처럼 이동인에 대한 고종의 신임이 두터워지자 이를 두려워하는
세력들의 이동인 제거작전이 시작된다.

<>"주말연속극" <목욕탕집 남자들> (KBS2TV 오후 7시55분) =

은경과 몽룡은 마침내 가족들 몰래 혼인신고를 하고 대구의
몽룡부모에게는 혼인신고서를 우편으로 보낸다.

한편 은경의 고집을 도저히 꺾을 수 없다고 느낀 봉수와 영자는
몽룡과의 결혼을 허락하기로 마음을 굳힌다.

혜영은 희수의 직장으로 찾아가 임신 사실을 알리는데 천만 뜻밖에
아이를 낳자고 해 혜영을 당황하게 만든다.

<>"직업의 세계" <방송국 아나운서> (EBSTV 오후 8시50분) =

"방송의 꽃"이라는 아나운서에 대해 손석희 정은아 유협 아나운서가
출연해 직접 설명해준다.

과거의 아나운서는 작성된 기사만 읽어 주는 정도로 그 역할이 제한
되었으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

이제는 자신에게 주어진 몇분의 시간을 자신있게 진행하기 위해서
기사 기획단계에서 작성과정까지 줄곧 참여하는 전문 아나운서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남녀" (SBSTV 오후 9시50분) =

미라는 유준 몰래 회사 직원 및 친지들에게 우편으로 청첩장을 보낸다.

결혼을 보류한 줄로만 알았던 유준은 주위 사람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자 당황한다.

미라는 의연하게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선언한다.

민주는 진하가 떠난 후 몸살을 앓고 그 후로 계속 의욕을 상실해
깊은 우울증에 걸린다.

곁에서 보기 안타까운 우영은 민주의 집을 산뜻하게 청소해주고
민주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