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국내 중소기업인 진양나염, 중국의 소주인염총창과 합작으로
중국 소주시에 날염처리공장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소주진우인염유한공사로 명명된 이 합작공장은 자본금 5백만달러 총투자액
1천1백만달러 규모로 대우가 58%의 지분과 경영권을 갖고 진양나염과
소주인염총창이 각각 30%와 12%를 출자한다.

이 공장은 연내에 가동에 들어가 연간 2천4백만 야드의 폴리에스터 및
레이온을 날염처리하여 생산량의 70%는 수출하고 나머지 30%는 중국 내수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대우는 중국내 섬유산업이 팽창일로에 있어 내년부터는 이 공장이 연간
2천5백만달러 이사이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우는 이번 날염공장외에 국내 중소기업과 합작으로 중국에 판유리
공장 주석도금공장 보온병공장 베트남에 타포린공장 농약공장 등 10개
공장을 운영중이며 연내에 이를 2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