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이북지역에 올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8일 오후3시를 기해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중구
종로구등 서울북서지역 6개구에,오후4시에는 성북 도봉 강북 동대문
성동 광진 중랑 노원구등 북동지역 8개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북서지역의 오존오염도는 시간당 0.121PPM,북동지역의 오염도는 0.
127PPM으로 오존기준치 0.1 2PPM을 넘어선 것으로 측정됐다.

이날의 오존주의보는 오후 5시를 기해 일제히 해제됐다.

서울시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동안에는 실외운동이나 노약자 환자 유
아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해줄 것을 당
부했다.

오존주의보는 서울시 오존경보제 도입이후 처음으로 작년 7월22일 서울
북서지역과 북동지역에 3시간동안 발령됐으며 올해는 이상고온과 주말교
통정체로 인해 작년보다 40여일이나 빨리 첫 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경보제는 대기중 오존농도가 0.1 2PPM이상이면 주의보,0.3PPM이상
이면 경보,0.5PPM이면 중대경보를 각각 발령토록 되어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