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원.김해공장이 8일 경남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익
(TOEIC)경진대회"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경남대 경상대 인제대 창원대 등 경남도내 4개
대학 재학생 5백여명이 응시. LG 관계자는 "지방 대학생들의 어학
수준이 과거에 비해 나아지긴 했지만 영어 조기학습이 활성화돼 있는
수도권 학생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형편"이라며 "지역내 학생
들에게 영어 실력 함양에 대한 자극을 주기 위해 토익 경진대회를 매
년 한차례씩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대학별 성적우수자 4명에게 유럽 배낭여행의 특전을 주기로
했다.

또 우수상 수상자 15명에게는 백암온천과 수영장 등 각종 레저시설이
갖춰진 LG생활연수원에 부모 등 가족을 동반해 2박3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티켓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성적 우수자들에 대해서는 또 졸업후 특별 채용하는 방안도 고
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