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은 8일 중국국가개발은행에 1억달러의 은행단차관을 주선하고
신라호텔에서 차관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산업은행과 일본흥업은행이 공동으로 주선한 이번 차관은 아시아의 7개
주요 장기산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발족한 "아시아 산업.개발은행협의회
(ADIBA) 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중국 산동성 재로 석유화공공사의
에틸렌 생산설비 증설자금으로 사용된다.

산업은행은 주간사 은행으로 지난 3월 중국국가개발은행으로부터 차관주선
을 의뢰받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차관단을 모집한 결과 한국, 일본, 미국 등의
23개 은행이 참가신청을 내 차관금액의 1백74%에 달하는 초과약정을 달성
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