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앞으로 20년후 세계 7대 경제대국의 지위를 잃게 될 것이며 국제
기구에서의 위치도 떨어질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재무부의 한 문서를 인용, 7개 선진공업국 그룹과국제통화
기금, 경제개발협력기구,세계무역기구와 같은 조직에서 영국의 역할은
"지위가 약화되면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문서는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들이 이들 국제기구들에서 "보다
많은 정치적 힘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문서는 "만일 최근과 같은 성장 추세가 계속 된다면 중국이 단일 최대
국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 일본, 독일이 계속 세계 7대국의 위치를 고수할 것이지만
프랑스와 영국은 탈락해 두번째 국가군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