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골퍼들이 롱아이언샷을 할때 짧은 샷을 할때보다 강하고 빠른
스윙을 하려 든다.

멀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힘이 들어간 결과이다.

이처럼 빠른 스윙을 하려들면 팔근육에 지나치게 많은 힘이 가해지게
된다.

결과는 보지않아도 뻔하다.

아놀드 파머는 롱아이언샷도 쇼트 아이언샷의 경우와 똑같은 템포로
스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클럽은 제각기 올바른 역할을 할수 있는 특성을 갖추고 있으므로
롱아이언이라고 해서 쇼트아이언과 특별히 다른 템포로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단 클럽이 길어질수록 하체의 역할이 커지도록 유의해야 한다.

히프와 다리, 발이 작용하여 롱아이언샷에 필요한 힘이 조성되게끔
하라는 것이다.

클럽으로 하여금 맡은바 역할을 하게 하고, 골퍼는 모든 클럽을 똑같은
템포로 스윙하기만 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