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이석채장관의 발언내용 해명
요구''에 대해 "이장관의 발언내용이 와전된데 따른 오해에서 생긴 것"
이라고 해명했다.

이장관의 이날 발언은 "정부가 중소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면 기협중앙회의
그린텔에 PCS사업권을 주어야하지 않느냐, 그것을 위해 1만명 이상이 모여
곧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이질문에 대해 "사업자 선정은 로비나 궐기대회 같은 압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며 "심사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이뤄질 것"
이란 점을 강조했다는 것.

또 중소기업육성과 관련, "모든 신청기업에게 중소기업 육성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컨소시엄에는 일정비율 참여토록 했다"며 신규사업자 선정
과정에 중소기업 육성의지가 강하게 표현돼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PCS사업에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참여업체 중에는
포철 국민주처럼 수지맞는 투자라고 생각하고 참여한 업체도 많다고 들었다"
고 말했다는 것.

최악의 경우 중기 컨소시엄이 탈락하더라도 희망하는 업체는 한국통신의
PCS자회사를 통해 통신사업에 참여할수 있는 기회가 부여될수 있다"고
말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