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미래지향적이어서 미래의 정보가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현재의 정보는 가시적이기 때문에 진위가 금방 드러난다.

미래의 정보는 투자자들의 상상력이 동원돼 실제이상으로 주가를 더 강력
하게 밀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먼 미래의 정보는 오히려 정보로서의 가치가 적다.

정보는 적당히 먼 것이라야 한다.

가까운 장래에 연결되지 않는 먼 훗날의 정보를 토대로 주식을 사면 큰
성과를 얻기 어렵다.

자기만 아는 먼 훗날의 정보를 믿고 주식을 사도 다른 투자자들의 호응이
없으면 주가는 오르지 못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